프로그램 리뷰
[250906] 토요환경교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탄소중립과 다육식물 심기> 체험교육
작성자서울에너지드림센터 등록일2025.09.10 조회수32

[체험 후기] 다육이 시네마 -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탄소중립'을 심다.
2025년 9월 6일 토요일 오후,
창밖에는 빗방울이 톡톡, 그러나 실내는 작은 영화 세트장처럼 활기찼어요.
주인공은 다름 아닌 엄마, 아빠 손을 꼭 잡고 찾아온 어린이 관객들,
그리고 무대는 서울에너지드림센터, 패시브 기술로 에너지를 70% 절약하고 태양광 . 지열로 나머지 30%를 채우는, 탄소중립을 향한 가장 친환경적인 촬영장이었죠.^^
1막. 주인공의 등장 - "밤에 '기공'을 여는 식물"
오늘의 히어로는 다육식물.
밤이 되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CAM 광합성의 주인공이지요.
"너무 사랑하면 안 돼요. 물을 많이 주면 죽을 수 있어요"
과도한 애정은 금물이라는 교육 강사님의 설명에 아이들은 웃음을 터뜨렸어요.
2막. 갈등의 수난 - '레티지아'를 둘러싼 대결
화분과 다육이 고르기.
이 평화로운 장면에서 예상치 못한 드라마가 펼쳐졌어요.
꽃처럼 예쁜 '레티지아'가 단 하나뿐이었기 때문이죠.
오빠와 여동생, 동시에 손을 뻗은 순간 - 공기는 긴장으로 가득 찼어요.
그때 오빠가 제안했어요.
"가위바위보 해서 진 사람이 심자!"
여동생이 지자 오빠는 웃으며 '레티지아'를 양보했어요.
그 순간, 모두는 깨달았어요.
'탄소중립'은 거창한 기술 이전에, '양보와 배려'의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요.^^
3막. 해피엔딩 - "슈렉과 플라스틱 왕국"
오빠는 점박이가 귀여운 '월동자'를 , 엄마는 귀를 쫑긋 세운 듯한 '우주목'을 선택했어요.
버려진 플라스틱은 순간, 주인공의 새로운 집으로 변신했어요.
그리고 엄마는 '우주목'에 이름을 붙여주었지요 "슈렉"
'플라스틱 왕국에서 태어난 슈렉'
이 캐릭터는 곧, 우리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새로운 '생태 도시'를 건설하는 희망의 상징이 되었어요.
한 가족의 작은 정원은 어느새 지구의 미래를 위한 하나의 무대가 되었지요.
다육이가 밤마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듯,
'우리의 작은 실천'도 미래 세대를 위한 '탄소중립의 호흡'이 되는 토요일 오후였답니다.^^
글/ 서울에너지드림센터 환경교육사 인턴십 송은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