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리뷰
[250903] 보인 중학교,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에너지 티어링> 체험교육
작성자서울에너지드림센터 등록일2025.09.04 조회수68

[체험 후기] 보인중학교 친구들,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에너지 티어링' 체험교육
2025년 9월 3일 수요일,
매미 소리가 우렁차게 울려퍼지고 있는 가을의 문턱,
보인중학교 친구들이 가을 햇살 가득한 평화공원 속, 서울에너지드림센터를 찾았어요.
자연과 함께 시작된 '에너지 티어링'
첫 퀴즈는 "도심이 주변보다 더 뜨거워지는 현상은 무엇일까요?"
난방, 자동차, 인공열까지 줄줄이 이야기하며,
친구들은 '열섬현상(Heat Island)'을 단번에 맞혀냈어요.
이 호기심을 모아, 공원 구석구석을 탐색하며
'에너지 티어링'에 몰입했지요,
나무 그늘, 매미 소리, 그리고 웃음
공원 숲을 거닐다 나비를 발견하면 잠시 숨을 고르듯 관찰하고,
매미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공놀이에 빠져드는 친구들,
또 어떤 학생은 나무 그늘 아래 앉아 부채를 나비처럼 흔들며
"조용히 에너지를 충전" 하고 있었어요.
각자의 방식으로 참여했지만, 모두가 자연과 교감하며 배우는 시간이었지요.
초록빛 숲이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풍경 속에서,
아이들의 땀방울도 가을빛으로 물드는 듯 빛났어요.
배움의 결실, '에너지 티어링'의 울림
'에너지 티어링'을 마치고 전시관에 모여 소감을 나누는 자리에서
한 학생은 "자연을 지키는 게 곧 자신을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어요.
순간, 교실 어디에서도 듣기 어려운 깊은 통찰이 모두의 마음에 남았지요.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개구쟁이 친구가 들고 온 '매미 허물'
"이것도 에너지 변환의 증거 아닐까요?"라며 장난스레 흔들자
순식간에 폭소가 터졌고,
그 웃음소리와 함께 가을빛 에너지 여행은 마무리되었어요.
보인중학교 학생들의 이번 '에너지 티어링'은
단순한 퀴즈풀이가 아니라, 자연 속에서 배우는 에너지의 흐름이었어요.
개구쟁이 같지만 총명했던 친구들은, 오늘을 계기로
미래의 '기후 시민'으로 한 발 더 나아가는 하루였답니다.
글/ 서울에너지드림센터 환경교육사 인턴십 송은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