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리뷰
[250624] 2025 서울생태전환교육 한마당 - 제로에너지건축물 탐방
작성자서울에너지드림센터 등록일2025.06.28 조회수49

[체험후기] '제로에너지건축물 투어' -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건축 이야기
2025. 6월 17(화). 24(화). 25(수)
무더운 초여름, 서울시 초등학교 교장, 교감 선생님과 행정실장님들이
특별한 투어에 함께하셨습니다.
바로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공공건축물 <서울에너지드림센터>와
민간 최초 제로에너지건축물<에너지엑스 DY빌딩>을 탐방한
제로에너지건축물 투어였습니다.
<첫 번째 여정 -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자리한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건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실천하는 대표적인 제로에너지 건물입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센터장님의 환영 인사로 시작된 프로그램은, 기후변화에 맞서 학교 건축의 방향성 역시 '제로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는 이야기로 문을 열었습니다.
"건물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에너지 절약과 탄소 감축의 주체가 될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설명에서는 IPCC, 파리협정, 인천의 1.5도 특별보고서 등 기후과학의 흐름을 짚으며, 왜 우리가 건축을 바꾸어야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특히, 건축 부문은 전체 에너지 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신축뿐 아니라
기존 건물의 '그린 리모델링'까지 필요한 총체적 접근이 강조되었습니다.
제로에너지건축물 기술, 이렇게 다르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그 이름에 걸맞게, 건물로 '기후변화대응 매뉴얼'을 실천 중입니다.
[패시브 기술]과 [액티브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에너지 사용량을 70%이상 절감하고
나머지를 태양광과 지열에너지로 충당합니다.
<두 번째 여정 - 민간 최초 제로에너지건물, 에너지엑스 DY빌딩>
전기버스를 타고 이동한 다음 행선지는 <에너지엑스 DY빌딩>입니다.
이곳은 태양에너지를 건축에 통합한 공간으로, 민간에서 제로에너지 건축을
선도적으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시공부터 BIPV라는 건물일체형 태양광 패널을 건물 외장재로 사용해, 단열과 전기를 동시에
제공하면서 에너지자립률 의무화 34%를 달성하는 전생애주기 건물이라고 합니다.
2025년 1월부터 제로에너지건축물 4등급 의무화가 실시되었는데요, <에너지엑스 DY빌딩>은
민간 건물 최초로 플러스 제로에너지건물 등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도트 프린트 방식의 태양광 패널 중에는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술도 있다고 하는데요,
태양광 패널로 태양 에너지를 전달받고, 예술 감각을 키우며, 에너지 소양까지 쑥쑥!
제로에너지건축의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교육 공간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다>
이번 투어에 참여한 선생님들은 제로에너지건축물의 기술과 철학을 직접 경험하며,
학교 교육 현장과의 연결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떠올렸습니다.
"학교는 '홑창'이 많아서 냉난방 손실이 큰데, 이런 기술이 적용되면 좋겠어요."
"제로에너지건축물 기술을 알게되니, 에너지 교육에 더 자신이 생겨요."
제로에너지건축은 단순히 에너지 절약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학생들이 지속가능성을
직접 보고,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교육 공간을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건물이라는 물리적 공간이 곧 하나의 살아있는 교재가 되어, 아이들에게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의 의미를 체험하게 하는 장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시작된 제로에너지의 실천은, 민간 업무시설, 학교, 주거지,
나아가 도시 전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는 거창한 기술에서가 아니라, 하나의 창호, 하나의 태양광 패널,
그리고 한 사람의 의지에서 시작됩니다!
이번 제로에너지건축물 투어는 건축이 변화하면 교육도 바뀔 수 있고,
그 변화가 곧 우리 모두의 탄소중립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글/서울에너지드림센터 환경교육사 인턴십 송은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