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리뷰
[250604] 서울에너지드림센터, 평화공원 앞 광장에서 <환경교육주간 행사> 체험교육
작성자서울에너지드림센터 등록일2025.06.17 조회수62

[환경교육주간 후기] 도시 속에서 만난 지구와의 약속, 2025 서울환경교육주간 행사 스케치
6월 4일 수요일,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앞마당이 특별한 배움의 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맑고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다양한 체험 부스와 공연,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환한 미소가
어우러지며 도심 속 자연과 환경교육이 만나는 의미 있는 하루가 완성되었답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이번 환경교육주간을 맞아
<스케치북 지구>, <호모클리마투스의 집짓기>, <뚝딱 에너지 발전소> 총 3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에너지 절약과 제로에너지 건축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체험을 선보였습니다.
<스케치북 지구>
가장 먼저 시민들을 맞이한 <스케치북 지구>는 지구에게 보내는 '감정 편지'와도 같은 체험 부스였습니다.
어머니 손을 잡고 온 어린이는 지구의 이마에 "힘내!" 라는 응원의 말을 적었고,
배낭을 메고 오신 한 어르신은 진지한 눈빛으로 "지구야, 아프지 마" 라는 문장을 써 내려갔습니다.
그 모습은 마치 지구에 옷을 입히는 마음의 바느질 같았고, 한 글자 한 글자가 지구를 위로하는 진심이었습니다.
어쩌면 환경교육은 거창한 강의나 실험이 아니라, 이렇게 감정을 나누고 공감하는 데서 시작되는 건지도 모릅니다.
<뚝딱 에너지 발전소>
다음으로는 , 손발이 바쁜 부스 <뚝딱 에너지 발전소>입니다.
사람의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휴먼에너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
줄넘기를 하며 자신이 만든 전기로 선풍기를 돌려보는 순간,
에너지의 소중함이 몸으로 와닿는 뜻깊은 체험이었습니다.
에너지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언제나 우리 삶을 움직이는 동력입니다.
하지만 무한한 자원은 아니죠.. .
우리의 움직임 하나, 땀방울 하나가 전구 하나를 밝힐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전구 뒤에는 수많은 연료와 환경의 희생이 따르고 있다는 걸!
몸으로 배운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호모클리마투스의 집짓기>
마지막 부스는 미래형 친환경 주거 설계에 도전하는 <호모클리마투스의 집짓기>,
이곳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제로에너지건축의 원리를 적용한 집을 설계하고 만들어보는 체험이 진행됐습니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기기를 선택하고, LED 조명, 단열재 보강, 삼중창 설치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조합하며 '기후건축가'가 되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행사를 마치며 떠오른 생각이 있습니다.
환경을 지키는 실천은 늘 '큰 것'을 해야만 하는 건 아니라고요.
지구를 향한 손글씨 한줄, 땀 흘린 줄넘기 몇 번,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상상한는 일. . .
이런 사소해 보이는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결국 지구를 위한 변화의 시작점이 되는 것이죠.
지구온난화를 막고,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건물, 교통, 산업, 생활 등 모든 분야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합니다.
특히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건물 부문의 변화가 절실하죠
올여름, 지구를 위한 '가장 시원한 여름'을 만들기 위해
에어컨 대신 부채를, 에너지소비 대신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작지만 확실한 실천을 이어가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생각의 장이자 체험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지구는 말이 없지만, 우리의 손과 발, 그리고 마음을 기억합니다.
지금 이 순간도, 함께 나아가는 우리 모두의 실천이 지구에게는 큰 희망이 됩니다.
이번 환경교육주간 행사는
맑은 하늘 아래서,
여러 부스를 체험하며, 효육적인 에너지 수요관리와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유도하여
<온실가스 감축 실천>에 대해 생각해보는 의미있는 행사였습니다.
글/ 서울에너지드림센터 환경교육사 인턴 송은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