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 수요일 서라벌고등학교 학생들이 환경과 에너지에 관련된 다양한 체험 교육을 경험하기 위해 서울에너지드림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서라벌고 학생들은 두 팀으로 나누어 체험을 진행하였는데, 먼저 A 팀의 체험은 친환경 건축과 제로에너지 건축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직접 설계해 보며 에너지 효율을 분석 평가해 볼 수 있는 ‘호모클리마투스의 집 짓기’ 프로그램입니다.

B 팀의 프로그램은 ZEB(제로에너지 빌딩)의 의미와 기술 요소를 배워보고, 모둠원과 함께 창의적인 모형을 설계하고 만들어보는 ‘ZEB 디자인클래스’입니다.

A 팀은 본격적인 활동을 진행하기 전 서울에너지드림센터의 건물은 어떻게 빗물을 활용하는지와 태양광 고효율 3중 유리, 단열, 폐열회수 환기 시스템 등에 대한 강사님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고, 설명을 듣고 난 후 퀴즈를 통해 점수를 얻어 에너지 효율이 좋은 집을 만들 수 있기에 설명에 집중했습니다.

체험실로 이동하여, 집을 짓기 전 간단한 퀴즈들을 풀었습니다.

퀴즈 점수는 각 1점씩으로 에너지 효율이 좋은 집과 좋은 장치를 설치하려면 이 점수가 꼭 필요했기에 학생들은 열심히 퀴즈 문제를 푼 후 집을 짓기 위한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습니다.

본격적으로 학생들은 건물을 짓기 위한 계획을 세워 방위를 정하고 배치도를 그려보며, 더 효율적인 설계 방법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퀴즈 때 얻은 점수로 제로에너지 건축물의 기술 요소를 적용할 수 있었는데 10점을 어떻게 쓰느냐에 에너지 효율이 크게 달라지기에 아주 신중하게 기술의 배치를 생각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활동 시간이 마무리될 때쯤 팀마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집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했는데, 

건물명, 용도, 거주자가 모두 달랐고 각각을 고려하여 만든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만든 모형이 생각보다 정교했고, 만드는 재미가 있어 집중하며 집을 만들었던 것 같았습니다. 

끝으로 직접 설계하고 만들어 본 집의 용도와, 타입 등을 컴퓨터 에너지 평가 프로그램에 입력한 후, 각 팀마다 에너지 효율 평가 프로그램을 분석하며 발표의 시간을 갖고 프로그램을 마무리하였습니다.

B 팀의 'ZEB 디자인 클래스' 프로그램은 먼저 1층 에너지드림관 전시해설을 통해 서울에너지 드림센터의 전체적인 건물 설계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1층 에너지드림관의 모든 설명이 끝난 후, 서울에너지드림센터의 외부 모형은 또한 어떤 모습으로 지어졌는지 알아보기 위해 모두 건물 밖으로 나가 외부 모형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3층 다목적실로 이동한 학생들은 다시 한번 제로에너지 빌딩의 기술요소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팀원들과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스케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체험이 진행되면서 중간중간 학생들을 살펴보게 되었는데 학생들 모두가 소외되는 사람 없이 협동하며 즐겁게 열심히 만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각 팀에서 만든 다양한 모형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고, 친구들의 창의적이 아이디어와 손재주에 감탄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청년인턴 이수현, 최은서